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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 해당되는 글 89

  1. 2010.08.03 솔트(SALT)
  2. 2010.07.30 인셉션
  3. 2010.06.01 드래곤 길들이기
  4. 2010.04.09 작은 연못 2
  5. 2009.12.18 아바타
  6. 2009.07.16 킹콩을 들다
  7. 2009.07.04 Le Papillon[2002]
  8. 2009.06.23 박사가 사랑한 수식 2
  9. 2009.06.19 드래그 미 투 헬(Drag me to hell)
  10. 2009.05.21 박쥐(2009)
2010. 8. 3. 09:29

솔트(SALT) 영화2010. 8. 3. 09:29



안젤리나 졸리 주연의 새 영화 '솔트'
아무런 생각없이 볼만한 액션이 필요해서 갔었으나 뭔가 전체적으로 어설퍼서
실망했음.

그렇다고 크게 나쁘지는 않은데 어쩐지 초반부에는 보면서 어설픈 성룡의 냄새가 났다.
특히 트럭씬은 완전 폴리스스토리2 짝퉁!
무리하게 액션을 끌고 가지만 않았어도 전개 속도나 이야기의 단순함은 좋았을텐데 좀 아쉽다.

필립노이스 감독님 실망이예요.
캐치 어 파이어는 의외로 재미있게 봤는데 이 영화는 좀 실망이었다(정치적 배경따위는 배제하고서라도).

역시 이런류의 영화는 아직까지 테이큰이 가장 화끈하다.
:
Posted by 하늘바램
2010. 7. 30. 09:50

인셉션 영화2010. 7. 30. 09:50

크리스토퍼 놀란.
프레스티지, 메멘토, 다크나이트에 이은 또 하나의 작품이 개봉했다.

<출처 : 다음영화 >

하나같이 재미있게 본 터라 이번에도 기대를 많이 하고 갔다.
그리고, 기대한만큼 재미있었다.
확실히 이런 여러가지 상상의 여지를 남겨두는 영화는 볼때도, 보고나서도 즐겁다.

<출처 : 다음영화 >

나중에 알게된 이야기인데 놀란 감독은 CG를 사용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서 스텝들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예를 들어 이런 장면 같은 경우 CG를 사용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고 심지어 도심 기차씬도 CG가 아니라니...
요건 좀 놀랬다.

우야든동 보고나면 후회하지는 않을 영화.
다만 아무생각없이 영화를 즐기고 싶다면 좀 다른 영화를 선택하는 것이 좋을지도 :-)
:
Posted by 하늘바램
2010. 6. 1. 11:45

드래곤 길들이기 영화2010. 6. 1. 11:45

드림웍스의 놀라운 기술 발전에 정말 놀랬다.
보면서 정말 집에 3D 시스템 갖춰 놓을만 하겠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

단상, 단상들.
- 주변부는 잘 모르지만 중앙부의 디테일은 여전히 명불허전!
- 서있는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숨을 쉬는 건 처음 본다.
- 바이킹 아이들중 뚱뚱한 아이는 보는 내내 잭 블랙을 연상시켜서 괜히 즐거워졌다.
- 안경끼고 그 위에 3D 안경 끼려니 좀 불편하긴 하더라.
- 끝나고 안경 회수 하던데, 소독을 하는걸까? 이제 곧 눈병의 계절이 올텐데 그 전에는 꼭 소독을 하던가
   일회용으로 끝나면 가져가도록 했으면 한다(안경을 다시 가져오면 할인해주거나 해주면 금상첨화! - 물론 기대하진 않는다).
- 하지만 한편으로는 내가 어릴때 만국박람회에서 본 3D 기술과 많은 차이가 난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 뻔하디 뻔한 이야기였지만 그래서 오히려 더 화면에 집중할 수 있었던 듯.
- 아바타하고 비교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애초에 비교대상이 아니다.
:
Posted by 하늘바램
2010. 4. 9. 08:34

작은 연못 영화2010. 4. 9. 08:34



1950년 7월 노근리 사건을 영화화 한 작품.
연극판에서 활약을 하던 이상우씨가 처음으로 메가폰을 잡고 8년만에 만든 작품이다.
그래서 인지 도입부 마을장면들은 영화보다는 연극같은 느낌을 주고 있었다.
게다가 그동안 함께 연극판에서 놀다가 영화판에서 유명해진 사람들은 전부
나온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익숙한 얼굴들이 많이 보인다.
특히 고 박광정씨는 정말 반가운 얼굴이었다.

영화를 보면서 '미군 나쁜놈들!' 이라는 생각보다는
'도대체 사람이 얼마나, 어떤 욕심을 가지면 다른 사람의 목숨을 빼앗는 일을
정당화 할 수 있을까. 그것도 자신과 전혀 상관없는 사람들의 목숨을.' 이라는
생각이 내내 머리에 맴도는 영화였다.

내용은 짧지만 상당히 공을들인 흔적들이 보이는 영화다.
:
Posted by 하늘바램
2009. 12. 18. 09:04

아바타 영화2009. 12. 18. 09:04

'타이타닉'이후로 12년만에 돌아온 고집쟁이 감독 '제임스 카메룬'
1995년에 구상되었지만 당시기술로는 제작이 불가능했기 때문에
2005년부터 작업에 착수해서 4년만에 완성시켜서 우리앞에 들고온 작품

아바타

어쩐지 묘하게 동서양을 적절히 섞어 놓은 듯한 구성에다가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특수효과를 다 때려부은 듯 하다.
판도라의 자연을 구현한 CG의 용량만 1 페타바이트(1천 테라바이트 = 1백만 기가바이트)라고 하니
이 지독한 고집쟁이 감독의 독한 맘을 알 수 있겠다.

판도라 성에 살고 있는 종족 '나비'
그리고 그에 접근하기 위해 만들어진 '아바타'
'인간'이 '나비'에게 접근하기 위해 '아바타'가 되는 방법은 캡슐안으로 들어가서 꿈을 꾸는 것이다.
다시 인간으로 돌아오는 방법도 마찬가지로 아바타가 잠에 들면 된다.

'내가 나비 꿈을 꾼것인가, 나비가 내 꿈을 꾼 것인가'
호접몽의 이야기 처럼 주인공은 현실과 꿈사이에서 방황하는 모습을 보여줌과 동시에
나는
'도대체 어떤게 현실이고 어떤게 CG인가'하는 혼란에 빠졌었다.

다실 전체적인 스토리에서는 좀 약한게 사실이다.
사랑->도발->전쟁 이라는 순서에 약 3시간이 균등 배분된 점은 마치 영화 '진주만'을 떠올리게 했다.
진주만이 도발에 중점을 두었다면 아바타는 전쟁에 중점을 둔게 좀 다르다면 다를까.
그래서 사실 도입부분은 좀 지루한 감도 살짝 들었다.
감독이 자신이 만들어낸 신세계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이것저것 보여주고 싶어서 만든 도입부라고 생각한다. :-)

어쨌거나 올해가 가기전에 좋은 영화를 볼 수 있어 다행이다. 꽤 기분전환이 되었다.

* 영화를 보다보니 3D를 위해서 만들어진 장면이 몇몇 보인던데 3D로 보면 재미가 분명 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것저것 보여주고 싶었던
:
Posted by 하늘바램
2009. 7. 16. 09:36

킹콩을 들다 영화2009. 7. 16. 09:36

이번에 개봉한 영화 '킹콩을 들다'를 볼까말까를 오늘 아침까지 고민하다가
결국은 보기를 포기했다.

영화가 좋지 않아서가 아니라 지금 내 기분에서 볼만한 영화가 아니라는 판단때문이다.
아직 영화를 보진 않았지만 아무래도 느낌이 '우생순'에서 '킹콩'으로 제목을 바꿔서
핸드볼에서 역도로 옮겨간, 느낌이 강력하게 들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영화판에서 곧잘 보여주는 고난의 역경을 딛고 일어서는 감동스토리야
언제 어느때고 기본을 깔고 가는것이지만, 아무래도 요즘처럼 피곤하고 지친 상황에서
이런 이야기를 본다고 힘이 생기진 않을 것이 분명하다.
게다가 그런 이유로 비관적인 시각마저 생기면 아무래도 영화는 나에게는 최악의 상황이
될지도 모르겠다.

아직은 좀 더 가볍고 유쾌한 영화가 필요하다.
뭐 그런거 없나?
:
Posted by 하늘바램
2009. 7. 4. 22:24

Le Papillon[2002] 영화2009. 7. 4. 22:24

제 목 : 버터플라이   (2002)
원 제 : Le Papillon / The Butterfly
감 독 : 필립 뮬
주 연 : 미셀 세롤트 , 클레어 부아닉 , 나드 디유
장 르 : 드라마
개 봉 : 2009년 01월 15일
등 급 : 전체 관람가
시 간 : 83 분
수입/배급 : ㈜아펙스엔터테인먼트/프리비젼엔터테인먼트
제작년도 : 2002년
--------------------------------

오랜만에, 정말 오랜만에 본 프랑스 영화.
뭐랄까 디즈니 가족영화 같은 느낌이다.

이것저것 사건의 개연성을 따질 필요없이 그냥 할아버지와 꼬마숙녀의
이야기를 편안한 마음으로 바라봐 준다거나, 프랑스의 여유로운 풍경을 한 껏
감상해주면 되는 영화.
:
Posted by 하늘바램
2009. 6. 23. 08:38

박사가 사랑한 수식 영화2009. 6. 23. 08:38

제 목 : 박사가 사랑한 수식 (2005)
감 독 :  코이즈미 다카시
주 연 : 테라오 아키라 , 후카츠 에리
장 르 : 드라마
개 봉 : 2006년 11월 09일
등 급 : 전체 관람가
시 간 : 117 분
수입/배급 : 스폰지
제작년도 : 2005년

사고로 인해서 80분밖에 기억하지 못하는 한 수학자에 대한 이야기.
기억이 80분밖에 되지 않는데다가 오직 수학밖에 모르는 괴팍한 성격때문에 가정부를
9명이나 갈아치우고 10번째 드디어 억척(?)가정부 교코를 만나면서 둘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렇다고 뭐 수학자와 가정부의 사랑같은 어설픈 이야기는 아니니 안심해도 좋다.

가족드라마처럼 따뜻한 이야기와 함께 수학에 대한 이야기들이 넘쳐난다.
수학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간만에 듣는 수학이야기 덕분에 더욱 즐거웠던 영화였다.
:
Posted by 하늘바램
2009. 6. 19. 08:58

드래그 미 투 헬(Drag me to hell) 영화2009. 6. 19. 08:58

제 목 : 드래그 미 투 헬 (2009)
원 제 :  Drag Me To Hell
감 독 : 샘 레이미
주 연 : 알리슨 로먼 , 저스틴 롱 , 로나 라버 , 딜립 라오 , 데이비드 페이머 , 아드리아나 바라자 , 첼시 로스 , 레기 리 , 몰리 치크
장 르 : 공포
개 봉 : 2009년 06월 11일
등 급 : 15세 이상 관람가
시 간 : 99 분
수입/배급 : ㈜케이디미디어
제작년도 : 2009년

'스파이더 맨'으로 외도를 했던 샘 레이미 감독이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더구나 이전의 그 향수를 기억하고 있는 팬들을 위한 완벽한 서비스를 가지고서 말이다.

80년대 호러를 그대로 가져온 듯한 이 영화는 영화 시작의 그 향수어린 로고로부터 시작해서
엔딩 크레딧 이후 로고로 끝난다.

일단 영화는 이야기할 것이 별로 없다.
공포,코믹,스릴러,액션. 뭐하나 딱뿌러지는게 없다.
적절히 뒤범벅되어있는 그래서 겉에서 보면 찌푸려지지만 막상 영화안으로 들어가면
맛있는 그런영화다(다른 사람에게 추천하지는 않는다).

가장 적절한 표현은, 굉장히 화려한 롤러코스트 한판!

다른 공포물과는 다르게 내내 긴장감을 몰고가서 관객을 불편하게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점이 난 가장 마음에 들었다. :-)

- 옆에서 시종일관 쫑알대는 어린 커플만 없었더라면 더 좋았겠지만 암튼 기분전환을 선택한 영화로는 최고의 선택이었다.
:
Posted by 하늘바램
2009. 5. 21. 09:05

박쥐(2009) 영화2009. 5. 21. 09:05

제 목 : 박쥐 (2009)
감 독 :  박찬욱
주 연 : 송강호(상현) , 김옥빈(태주) , 신하균(강우)
장 르 : 멜로
개 봉 : 2009년 04월 30일
등 급 : 청소년 관람불가
시 간 : 133 분
제작/배급 : 모호필름/CJ엔터테인먼트
제작년도 : 2009년

이런저런 이야기로 관심을 모으다가
송강호의 성기노출씬 보도로 그 관심도가 폭발적으로 증대된 박쥐를 보았다.

일단 예상대로 송강호 노출씬은 언론 찌라시를 이용한 마케팅에서 단 1mm도 벗어나지 않는다.
그러니 그런건 기대하지 않는 편이 좋다.
그리고 의외일지 모르지만 김옥빈의 가슴노출도 기대하지 않는게 좋다.

자, 이제 영화이야기로 들어가보자.
일단 내가 받은 느낌은 이렇다.

'불편한 장면들의 나열. 그리고 그 위에 덧칠되는 코메디, 코메디, 코메디...'

영화는 박찬욱 감독의 전작 '복수는 나의것'이나 '올드보이'에서 보여줬던 영상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 든다.
시종일관 불편한 장면들이 나온다. 올드보이에서 공포란 상상속에서 만들어진다는 대사처럼 시종일관
어떤 잔인한 장면이 튀어나와도 이상하지 않을 장면들이 줄줄이 이어진다.
그런데 장면의 연속성이 없다.
마치 짧은 영상모음을 보는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전환의 연결성이 떨어진다.
뭐랄까 영화를 보고는 있지만 뭔가 수박 껍데기를 핥는 기분이랄까. 몰입도가 떨어지는 것과는 좀 다르다.
장면장면의 몰입도는 앞서 이야기한 불편함에 따른 긴장감으로 떨어질래야 떨어질 수가 없었으니까.

암튼 그런 장면장면들 위에 코메디가 얹어진다.
그런데 조화가 아니라 말그대로 화면위에 코메디가 떠 있는 느낌이다.

장면장면에 꽤 정성스런 의미를 부여하는 감독의 성향은 알고 있지만
'박쥐'는 그 의미를 알기가 쉽지 않은데다가 전체적인 줄거리도 이런식으로 둥둥 떠다녀서
보고났지만 뭔가 굉장히 혼란스럽다.

하지만!
어떠랴.
보는 내내 긴장감이 떨어지지 않았고 재미있게 볼 수 있었으니 그것으로 됐지 않은가.

그리고 김옥빈을 다시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이번 박쥐에서 만큼은 송강호, 신하균이 아니라 김옥빈이었다. 물론 신하균의 연기도 발군이었지만.
나오면서 만약 '복수는 나의 것'처럼 송강호,신하균,배두나 였다면 어땠을까를 생각해봤지만,
그녀의 악녀 연기는 상상이 잘 가지 않아서 패스.

참, 이 작품은 원작이 에밀 졸라의 '테레즈 라캥'이라고 하더군요.
:
Posted by 하늘바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