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출처 :
http://gall.dcinside.com/list.php?id=huryoungman&no=378&page=21>
허영만을 아시나요?
물론 이 페이지를 보시는 분은 허영만을 모르는 사람은 없으리라고 본다.
어린시절 '무당거미', '쇠퉁소' 등을 시작으로 '사랑해','타짜','식객' 등에 이르기까지
어마어마한 작품들을 쏟아냈던 현재 이현세와 쌍벽을 이루는 한국 만화계의 거장이라 할 만하다.
내가 알고 있던 허영만의 작품들은 정말 다양한 장르를 아우른다.
그러다가 '오, 한강'이라는 작품을 발표하면서 대학에서도 비약적으로 허영만의 작품을 이야기하게 되었는데
내가 그 이전에 알고 있던 작품중에 '퇴색공간' 이라는 작품이 있었다.
중학교때인지 고등학교때인지 잘 구분은 가지 않지만 우연찮게 읽게 된 이 작품을 먼저 알고나서 본
'오 한강'은 허영만을 위선덩어리라는 결론을 갖게 만들었고 그 이후로 상당기간동안
허영만을 싫어했었다.
글쎄... 과연 어떨지...
물론 한국만화가 어렵던 시기에 정권의 폭력에 의해서 그려진 작품이라고는 하지만
상당히 놀라웠고 실제로 노동운동에 대해서 허영만씨가 어떤 생각을 가지는 지는 알 수 없지만
어린나이에도 여러가지 생각들을 하게 만들었던 만화였다.
그래서 난 허영만 하면 이 작품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그 이후로 상당히 오랜 기간 이 책을 찾아다녔는데 이게 학교 도서관에 있었다니...
기회가 되면 다시 한 번 읽어보고 싶은 책 중에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