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하
2025년에 백골단이라니
진짜 육성으로 욕이 튀어나올뻔 했다.
넘지 말아야할 선이라는게 있는 법인데,
이미 그 선이 무너진지 오래구나.
백골단 출현도 헛웃음이 나는데
그걸 국회에서 자랑이라고 뒤에 세워놓고 광고를 하고 있다니(뭐? 반공청년단?).
진짜 별별 쓰레기들이 다 튀어나오는구만.
적당히 좀 하지?
하하하
2025년에 백골단이라니
진짜 육성으로 욕이 튀어나올뻔 했다.
넘지 말아야할 선이라는게 있는 법인데,
이미 그 선이 무너진지 오래구나.
백골단 출현도 헛웃음이 나는데
그걸 국회에서 자랑이라고 뒤에 세워놓고 광고를 하고 있다니(뭐? 반공청년단?).
진짜 별별 쓰레기들이 다 튀어나오는구만.
적당히 좀 하지?
요즘 똑닥이라는 병원 앱이 있는 모양인데 일부 병원에서 예약접수를 이 앱을 통해서만 받아서 말이 많다.
왜 말이 많은가 했더니 이 앱이 유료라고 한다.
흠...
어디서부터 잘못된건지 감도 안온다.
놀이동산 VIP 요금제도 아니고, 아이가 아파서 병원을 가는 것도 웃돈을 얹어서 예약을 해야 하다니...
천민자본주의로 가는 길의 또 한 면을 본 것 같아서 씁쓸하다...
한국자유총연맹이 정관에서 ‘정치적 중립’ 조항을 삭제하고 이를 지난 3월 행정안전부가 승인한 것으로 13일 확인됐다. 이에 행안부는 “공직선거법에 이미 한국자유총연맹의 선거운동 금지가 명시돼 있어 (큰) 의미가 없다”고 일축했다.
뭐 당연히 내년 총선을 겨냥한 움직임이겠지. 부지런하기도 하지.
가끔은 저런 부지런함이 부럽기까지 하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쓴 체코슬로바키아 출생의 소설가 밀란 쿤데라가 지난 7월 11일 향년 94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1929년 생인 그는 39에 프라하의 봄을 맞이했고 그 시대를 온몸으로 느꼈으리라.
그리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집필했다.
나는 아직 읽어보지 못했지만 언젠가는 읽겠지... 하면서 조급해 하지 않는 책목록 중에 하나다.
워낙 어렵다는 말들이 많아서 읽기 꺼려지는 부분이 있기도 하고(하지만 다른 책들의 경험으로 봤을 때, 더 늦기 전에 읽기는 해야 할텐데...).
우야든동, '프라하의 봄' 이야기가 나온 김에 프라하의 봄에 대해서도 짧게나마 기록해 둔다.
프라하의 봄.
1968년 소비에트 연에 의해 공산화 됐던 체코슬로바키아 시절(체코슬로바키아는 1992년 체코와 슬로바키아로 분리 된다)에 슬로바키아의 개혁파 '알렉산데르 둡체크'가 집권하면서 일어난 민주화 시기를 일컫는 말이다.
이 민주화 운동은 1968년 8월 21일 소비에트 연방과 바르샤바 조약 회원국이 체코슬로바키아를 침공하여 개혁을 중단시키면서 막을 내렸다.
여기까지 흘러오다보니 문득 학창시절 읽었던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자의 죽음'이 떠올랐고 일단 그 책을 다시 읽어보자는 생각까지 미쳐서 결국 슬그머니 이 책을 다시 꺼내 들었다.
이젠 그것도 옛 말이군.
핑퐁으로 한달을 이리저리 돌리더니 이제는 먼저 전화하는 일도 없구만.
목마른 놈이 우물 파란건가?
불편함은 소비자의 몫이라는 마인드라니, 정말 어처구니가 없구만.
초기 영국 컴퓨터 연구의 선구자 중 한 명인 캐이틀린 부쓰(Kathleen Booth) 교수가 100세 일기로 지난 2022년 9월 29일
사망.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안타깝지 않은 죽음이 어디 있겠는가만은
매번 이런 안타까운, 너무도 안타까운 죽음들을 마주할 때마다 가슴이 아프다.
기업이 직원의 안전을 위한 장치를 하는 것을 기업의 '배려'라고 생각하는 정권에서
합동분향소를 차려놓고 유족에게 알리기보다는 자신이 먼저가서 사진 한 컷 남기기 바쁜 이 정권에서
일어난 일이라 더욱 가슴이 아프다.
그토록 어렵게 지켜왔던 것들이 한 순간에 무너지는 것들을 보면서 더더욱 가슴이 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