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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해당되는 글 109

  1. 2010.01.17 고구마튀김 2
  2. 2010.01.16 넝쿨을 위하여
  3. 2010.01.10 용산 노제에 다녀왔습니다.
  4. 2010.01.07 똘이
  5. 2010.01.05 눈이 있는 사진
  6. 2009.12.20 제주 올레길 2
  7. 2009.12.09 용산공연. 2
  8. 2009.10.31 마드라사로 보내는 들불의 노래 - 그 첫번째 공연
  9. 2009.10.09 어린이 대공원
  10. 2009.09.06 흐름
2010. 1. 17. 22:41

고구마튀김 사진2010. 1. 17. 22:41


정말 오랜만에 튀김기를 꺼내서 고구마 튀김을 해봤다.
떡도 같이 튀겼는데 떡따위는 생각도 나지 않을만큼 맛난 고구마 튀김이 나오는 바람에
배가 터지도록 먹었다.
맥주도 맛나고 고구마튀김도 맛나고. 좋구나~
:-)
:
Posted by 하늘바램
2010. 1. 16. 19:55

넝쿨을 위하여 사진2010. 1. 16. 19:55


처음에 내가 작은 싹으로 고개를 내밀었을 때는
아무도 담장을 뒤덮을 나를 생각하지 못했지
조금씩 내가 커갈때마다 숱한 어려움을 만났지
따가운 햇살에 목이타고 찬바람에 홀로 울기도 했지만
이제 내 몸에 엉킨 그 줄기마다 무성한 노래의 잎을 틔우고
내가 아팠던 그 상처 자욱마다 풍성한 삶의 열매를 맺으니
이 그늘에서 누구나 쉬어가고 이 열매로 누구나 목을 축이지
나의 노래와 나의 사랑으로 누구나 다시 일어서지 우- -
이제 내 몸에 엉킨 그 줄기마다 무성한 노래의 잎을 틔우고
내가 아팠던 그 상처 자욱마다 풍성한 삶의 열매를 맺으니
이 그늘에서 누구나 쉬어가고 이 열매로 누구나 목을 축이지
나의 노래와 나의 사랑으로 누구나 다시 일어서지 우- -
(유인혁/글,가락)

-
처음에 잎하나로 우리집에 들어와서 두 부부의 철저한 무관심속에서 결국 피우지 못하고
생을 마치고 보기 안스러우셨던지 장인어른께서 약간 더 큰 녀석을 가져오셨다.
그러나 역시 무관심이 달라지지는 않았지만 이녀석은 좀 남달랐던지 기어코 잎을 틔워서
결국에는 꽃까지 피워낸 자랑스러운 녀석이다.
물론 이름따위는 모른다. -.-a

생명력에 대한 존경심이 새삼 다시 느껴진다.


:
Posted by 하늘바램
2010. 1. 10. 14:55

용산 노제에 다녀왔습니다. 사진2010. 1. 10. 14:55

어제(2010.01.09) 용산 참사 희생자 분들의 장례식이 있었고 저는 용산 남일당 앞에서 치뤄진 노제에 다녀왔습니다.
도대체 우리는 얼마나 더 이런 비극을 겪어야 하는걸까요.
찌질할대로 찌질해진 정부는 장례식마저 어떻게든 찝적거려볼려는 만행을 여전히 저지르고 있었고
덕분에 3시에 시작하려던 노제는 5시가 넘어서야 제대로 시작될 수 있었습니다.



운구 행렬이 도착하기전에 먼저 조문을 드렸습니다.
비록 완전한 해결은 아니지만 그래도 마지막 가시는 길 편안히 가시고 영혼만이라도 이제 좀 편히 쉬셨으면 합니다.


그 날은 예정이 없던 눈이 왔습니다.
지난번에 왔던 눈도 아직 채 녹지 않고 이렇게 소복하게 쌓여있는데 또 다시 내리는 눈은 무거운 마음을 한층 더
무겁게 해주었습니다.

노제를 기다리는 동안 남일당 뒤쪽에 있던 사무실을 둘러보았습니다.
여기는 사람들의 작은 쉼터로 커피도 마시고 담소도 나누는 곳이면서 대책위에서 업무를 보는
작은 사무실도 딸린 곳입니다.
그리고 그 안에는 여러가지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1층 입구를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행동하는 라디오 간판(?)입니다.
행동하는 라디오 웹페이지 : http://actionradio.org/

이미 1층은 대부분의 작품이 철수된 상태였습니다.
2층에는 좀 더 아늑한 분위기로 다양한 작품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잠시 보도록 하죠.


다시 밖으로 나오니 전경들이 열심히 이동중이고 그 앞에서는 한 아주머니가 지긋지긋한 놈들이라며 한마디 하십니다.
어찌보면 이들도 참 불쌍합니다.


밖으로 나와서 바깥풍경을 몇 장 담아봅니다.




드디어 운구행렬이 도착한다는 이야기가 들리고 사람들의 시선이 한 곳으로 집중되기 시작합니다.


덩달아 전경들의 움직임도 바빠집니다.


드디어 운구 행렬이 보입니다.



355일만에 치뤄지는 장례식.
부디 마지막 가는길이라도 편안하게 가소서.


이 그림이 들어올때 뭔가 가슴이 뭉클해지더군요.




그리고 노제 중에 유가족분들이 올라오셔서 이야기를 하시는 순서가 있었습니다.
355일간 아니, 그 이전부터 얼마나 가슴에 한을 묻고 사셨으며 앞으로 또 얼마나 가슴에 한을 안고 살아가셔야
할까요.
건강하게 사셨으면 합니다.
이분들이 하신 이야기 중에 이런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가난한 자의 무덤이었던 이곳이 이제 재개발이 되고나면 부자들의 낙원이 되겠지요. 언제 그런 일이 있었냐는 듯이
우리들은 잊혀질 것입니다.'
그렇지요. 분명 그렇게 될 것입니다.
언제 그랬냐는 듯이 잊혀지고 용산에는 새로운 건물들이 들어서겠지요.
하지만 우리는, 우리는 결코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저 더러운 작자들이 자신들의 안락을 위해
얼마나 많은 민중들의 피와 목숨을 짓밟았는지를.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
Posted by 하늘바램
2010. 1. 7. 09:32

똘이 사진2010. 1. 7. 09:32


갑작스럽게 부모님댁에 더부살이를 하게 된 '똘이'
종이 뭐라더라...
암튼 처음에 슈나이더 처럼 보였던 녀석이 이렇게 변했다.

지금도 부모님댁에 가면 가장 극성스럽게 맞이해주는 고마운 녀석. :-)

- 노키아 5800
:
Posted by 하늘바램
2010. 1. 5. 12:46

눈이 있는 사진 사진2010. 1. 5. 12:46

유래없는 폭설이 내린 어제.
역시 그냥 지나가기는 뭐해서 사진 몇 장 남겨본다.


행여 다니는 길이 불편할까 만들어 놓은 인도. 경비아저씨 고맙습니다.


아침 출근길 표정. 저 멀리 보이는게 인왕산.


같은 장소 다른 구도.


뒤에 있는게 햇살인데 의도한대로 나오지 않았다. 뭐 그런거지.

불편하고 어쩌고를 떠나서 확실히 눈이란 눈이 주는 포근함이 있다.
어린시절처럼 마냥 좋은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아직 눈이 주는 포근함을 느낄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이 눈처럼 포근하게 포근하게 살자.

- 노키아 5800
:
Posted by 하늘바램
2009. 12. 20. 18:51

제주 올레길 사진2009. 12. 20. 18:51

지난 11월 말, 결혼 7주년을 기념하여 제주 올레길을 다녀왔다.
저질 체력으로 인해 고생을 하기도 했지만 두말할 것도 없이 즐거운 여행이었다.
다만, 욕심과 조급함을 버리지 못하여 좀 더 여유있게 자연을 즐기지 못한건 아쉬움으로 남는다.

여행이나, 삶이나 좀 더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가자. 천천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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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늘바램
2009. 12. 9. 09:55

용산공연. 사진2009. 12. 9.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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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노래모임 '동행'의 용산 공연을 보러 갔다왔다.
좀 일찍 도착해서 미사가 진행되는 것도 겸사겸사 보고.
문규현 신부님 모습도 뵙고. 건강해 보이셔서 다행이다.

눈이 내리고 나더니 날씨가 추워져서 모두들 고생한다는 생각이 절로든다.
정작 발벗고 나서서 책임을 져야할 놈들은 어디 따뜻한 방구석에서 딩굴거리고 있겠지.

무대뒤로 보이는 고층건물이 유달리 멀게만 보인다.

모두 희망을 잃지 않고 끝까지 싸워서 반드시 승리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
:
Posted by 하늘바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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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그 막이 올랐습니다.
모두들 즐거워 보여서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게다가 정말 오랜만에 명원이형 기타연주도 봤고... :-)
:
Posted by 하늘바램
2009. 10. 9. 08:55

어린이 대공원 사진2009. 10. 9. 08:55

하도 답답해서 기분전환이 필요하다고 사전준비 없이 무작정 갔던 어린이 대공원.
새단장을 꽤 잘해놓아서 충분한 전환이 되었다.
그저 동물원만 돌고 왔을 뿐인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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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늘바램
2009. 9. 6. 22:33

흐름 사진2009. 9. 6.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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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악재 고개 꼭대기 육교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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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늘바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