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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2. 12. 12:37

우리는 여기까지 후진했다. 낙서2009. 2. 12. 12:37

 <오마이뉴스>가 입수한 '청와대 공문' 전문

발신 : 청와대 국민소통비서관실 ○○○ 행정관

수신 : 경찰청 홍보담당관


용산사태를 통해 촛불시위를 확산하려고 하는 반정부단체에 대응하기 위해 '군포연쇄살인사건'의 수사내용을 더 적극적으로 홍보하기 바랍니다.


특히 홈페이지, 블로그 등 온라인을 통한 홍보는 즉각적인 효과를 노릴 수 있으므로 온라인 홍보팀에 적극적인 컨텐츠 생산과 타부처와의 공조를 부탁드립니다.


예를 들면 ▲연쇄살인 사건 담당 형사 인터뷰 ▲증거물 사진 등 추가정보 공개 ▲드라마 CSI와 경찰청 과학수사팀의 비교 ▲사건 해결에 동원된 경찰관, 전경 등의 연인원 ▲수사와 수색에 동원된 전의경의 수기


용산 참사로 빚어진 경찰의 부정적 프레임을 연쇄살인사건 해결이라는 긍정적 프레임으로 바꿀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언론이 경찰의 입만 바라보고 있는 실정이니 계속 기사거리를 제공해 촛불을 차단하는 데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랍니다.


아니, 어쩌면 후진이 아니라 애초부터 여기까지 밖에 못 왔을지도 모른다.
그냥 눈앞에 잠시 펼쳐진 환상에 환호하면 세상이 변했다고 믿고 있었을 뿐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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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늘바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