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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5. 19. 08:59

삼도봉 美 스토리 볼거리2009. 5. 19. 08:59

홈페이지 : http://www.idsartcenter.co.kr/2009/01/main.php

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연극을 한 편 보러갔다(사실을 가고보니 스승의 날이었다).

연극을 볼 때마다 느끼는 감정이지만, 확실히 연극은 영화보다
그 감동의 전달이 직접적이고 여운이 오래남는다.
게다가 이렇듯 훌륭한 연출이 뒷받침 된 연극이라면 더 말해 무엇하겠는가.

때로는 즐겁게, 때로는 슬프게.
감정의 희비곡석은 적절히 넘어들며 보여주는 배우들의 한 판 어울림은 무대가 진행되는 내내
관객인 나를 극 속으로 흡인시키기에 충분했다.

언제나 그렇듯 구구절절한 줄거리는 쓰지 않는다.
다만 정말 살아있는 농민의 이야기를 담은 연극이다.
차타고 지나가면서 보이는, 혹은 그저 뉴스에서 스쳐지나가는 그런 농민의 이야기가 아닌
지금 이땅에서 함께 숨쉬며 살아가고 있는 농민이 주인공인 이야기였다.

사실 다소 끼워맞춘 느낌이 드는 부분도 없지 않아 있지만 그러한 서투름이 보여주는
느낌이 학창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면서 묘한 감정을 자극하기도 했다.

암튼 연극은 엄지손가락을 높이 치켜올릴 만큼 걸작이었다. ^.^=b

그런데 요즘 연극을 보면 배우들이 자꾸만 어디선가 본 듯한 느낌이 들어서 굉장히 혼란스러워
지고는 한다.
영화라면 인터넷 검색으로 그 배우가 누구인지 금방 찾겠지만, 연극의 경우는 시간이 지남에따라
그 연극 배우가 바뀌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내가 어디서 그 배우를 봤는지, 혹은 내 착각인지 확인할 길이 없다.
그래서 이번부터 연극을 보면 그 배우들을 같이 적기로 했다.

작 : 김신후
각색 및 연출 : 고선웅
갈필용 - 손종학 : 농민의 리더격인 전라도 아저씨. 연기가 최고였다!
노상술 - 전배수 : 술취한 연기가 일품이었던 충청도 아저씨. 이아저씨 어디서 본 듯 하다.
배일천 - 조덕제 : 추격자,고고70,우생순,놈놈놈에 출연하신 경상도 아저씨. 실제 고향은 전라도라고 한다!
김창출 - 박명훈 : 출연시간이 짧아서 아쉬웠던 강원도 아저씨.
장대식 - 김왕근 : 형사역으로 동분서주 바빴던 아저씨. 친저한 금자씨의 배우 '김병옥'씨가 떠올랐다.
갈재수 - ??? : 갈필용의 아들역. 중간에 배우가 개인사정으로 바뀌었다고 하는데 이분이지 싶다. 포스터하고 얼굴이 매치가 되지 않는다. 그래서 이름도 알 수가 없지만 머릿속의 이미지는 마빡이의 '김시덕' (이러면 싫어하실라나...).
질금댁 외 - 박윤정 : 3개 지방 사투리와 1개 외국인사투리(?)를 섭렵하면서 발군의 연기를 보여준 홍일점. 너무 이쁜게 단점이라면 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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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늘바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