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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통이라고? 정도껏해라 정도껏.'에 해당되는 글 1

  1. 2013.02.19 뭐? 알통이 어쨌다고? 2
2013. 2. 19. 15:58

뭐? 알통이 어쨌다고? 낙서2013. 2. 19. 15:58

폭력성 테스트를 위해 PC방의 전원을 내렸던 경력이 있는 MBC뉴스데스크가 이번에 또 한 건 사고를 쳤다.
내가 이 기사와 관련해서 처음 들었던 이야기는

MBC 뉴스에서 그러는데 '보수는 알통이 굵고 진보는 가늘대"

뭐 이런 병신같은 뉴스가...
설마, 너무 유치해서 선데이서울같은 가십잡지에서도 다룰것 같지 않은 이야기를 공중파 메인 뉴스에서 했을리가 없다.
뭔가 왜곡된 전달이 있었겠지.
 
http://imnews.imbc.com//replay/nwdesk/article/3235780_5780.html

기사를 찾아봤다.
일단 논문에 관한 이야기다.
대충 훑어보니 위의 이야기가 맞다.
이럴수가...

기사를 다시 읽어본다.
기사의 핵심은 다음 문장이다.

"알통의 굵은 남자들 다수가 자신의 경제적 형편에 유리한 이념을 선택한 반면, 알통이 가는 남자들 다수는 자신의 이익을 대변하는 데 소극적이었습니다." 

즉, 원시시대부터 자신의 생존과 관련하여 힘이 있는자는 자신의 목소리를 당당하게 내는 반면 힘이 없는 사람들은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데 소극적이라는 것이다.

난 시간도 없는데다가 능력또한 없기에 논문의 원본을 찾아서 해석할 수는 없으니 관련글을 링크로 대체한다.
http://www.media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971
http://bayes.egloos.com/3018827 

결론은,
MBC는 욕먹어 마땅하다.
몇번을 읽어보고 이해하고 나면 보도내용은 어느정도는 사실이다. 그러므로 욕먹을 일은 아니다(응?)

하지만!!!
문제는 한번 듣고 마는 공중파 뉴스라는 점과 여기에 지난 대선까지 들먹이며 교묘하게 진보와 보수를 가르면서
얼핏 들으면 마치 신체 건강하고 적극적인 사람은 보수, 그렇지 않은 사람은 진보라는 분위기를 만들어 냄으로써 보수는 건강하고 진보는 허약하다는 이미지를 만들어 냈다는 것이다.

게다가 한 발 더 나아가서 MBC뉴스는 교묘하게 논문을 왜곡한다.
알통이 굵은 사람이 보수든 진보든 더 적극적인 성향을 보인다는 것이 논문의 핵심인데 이 병신같은 뉴스는 마치 알통이 굵은 사람이 보수인것처럼 왜곡보도를 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MBC는 욕을 먹어 마땅하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상관관계에 있는 알통과 자기주장에 관한 논문을 인과관계에 있는 것처럼 보도하는 행태 또한 문제가 있다.

아, 몰라. 다 귀찮고
그냥 MBC 뉴스 자체가 문제다.


뉴스거리가 없어서 이런건 보도하고 하고 있냐는건 빗나간 비난이 되기 쉽다. 뭐 이정도 흥미있는 논문에 대한 뉴스는 가십거리로 종종 나오곤 했으니까.
코딱지가 건강에 좋다는 논문 보도에는 아무도 욕하지 않았으니까.
뉴스+라는 코너가 가십을 소개하는 코너인지 중요한 뉴스를 다루는 코너인지를 모르는 나로서는 이런걸 가지고 욕하고 싶진 않다.

어쨌든 안그래도 바쁜 요즘인데 MBC는 별 노가다를 다 시키는구나.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욕먹을만하다.

쫌 들으면 정보가 되는 뉴스를 하라고!!!
 

듣고 분석해서 공부를 해야되는 뉴스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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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늘바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