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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11.21 방자전
2011. 11. 21. 14:53

방자전 영화2011. 11. 21. 14:53


방자전
감독 김대우 (2010 / 한국)
출연 김주혁,류승범,조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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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여정의 가슴마케팅으로 야한 영화로만 기억되던 방자전을 뒤늦게야 봤다.
이상한게 우리나라는 왜 마케팅을 전부 야한쪽으로만 해서 이런 좋은 영화를 선택하는데 주저하게 만드는지 모르겠다.
야한 마케팅치고 제대로 된 영화를 별로 본 적이 없는 나는 이런 영화는 어쩐지 꺼려지게 된다(정말이다).

우야든동 조여정의 가슴은 훌륭했으나
정작 중요한건 그게 아니고 영화자체가 재미있는 영화였다.
춘향적을 방자의 시각으로 본 정도가 아니라 원래 춘향전은 방자와 춘향이의 지고지순한 사랑이야기인데
방자가 춘향의 이미지가 더렵혀질까봐 내용을 바꿨다는 이야기다.

난 영화를 보기전에는 방자역의 김주혁이 엄청 껄렁껄렁한 난봉꾼이자 바람둥이로 나오고
이몽룡역의 류승범은 어리버리한 바보 도련님으로 나오는 이야긴줄 알았다.
변학도 같은건 출연도 안할줄 알았고.

하지만 내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으니,
방자는 순진한 사랑을 가지고 있는 청년일 뿐이었고 등장인물에는 주목할만한 인물이 둘이나 더 있었다는 것이다. 
향단이 역을 맡은 류현경, 그리고 변학도 역을 맡은 송새벽.
(이 둘은 시라노 연애 조작단에서 첫 에피소드를 멋지게 보여준다)

그 외에 뭐 오달수는 뭐 말할 것도 없고, 여러 주변인물들이 이 영화를 빛내준다.

물론 야하지 않은 것은 아니나 그게 아니더라도 영화는 충분히 재미있게 즐길만한 요소들이 여기저기 널려있다.
은근히 부당거래 생각도 떠오르는 이 영화는 여러가지 내용을 아무것도 아닌양 여기저기에 툭툭 던져놓았고
그걸 찾아서 보는 재미도 적지 않다.

결론은!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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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늘바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