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7. 26. 08:33
그 섬에 내가 있었네 도서2011. 7. 26.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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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 삼달2리에서 버스에서 내려 15분 정도 걸어가면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이 나온다.
두모악은 한라산의 옛이름이라고 하는데 이름과는 달리 한라산보다는 다른 오름들의 사진들이 대부분인 이 갤러리는
김영갑씨가 1985년부터 정착해서 2005년도 루게릭병으로 세상을 떠날때까지 제주도에 살면서 찍은 사진이 전시되어있다.
이 책은 김영갑씨가 살아생전에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책을 읽으면서 내내 고흐 생각이 났다.
어떤 한 가지에 미쳐서 다른 것들은 모두 보이지 않고 오직 한 길만 걸어가는 삶.
감히 내가 몇마디 말로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일생의 열정이 담겨서일까?
그의 사진을 보고 있노라면 정말 사진에서 그 열정이 꿈틀꿈틀 흘러나오는듯 하다.
사진만으로도 한 번쯤 보면 좋은 책.